제주시가 지난해 6월 착공한 이 사업은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를 절약하고, 저탄소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매년 증가하는 자전거 하이킹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자전거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은 국가자전거도로 기본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172억6600만원을 투입해 구좌읍 종달리에서 한경면 고산리까지 총 67.9㎞의 '제주환상 자전거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좌읍 종달리에서 김녕리까지 해안도로 24.5㎞ 구간에 대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82억5,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준공된 자전거도로는 한림읍 월령삼거리에서 옹포사거리까지 구 일주도로 5.4㎞ 구간이며, 총사업비 16억91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자전거도로의 폭을 2-3m로 신설 및 확장했다.

이 구간은 제주시 서부지역을 연결하고, 협재-금능해변과 한림공원 등을 찾는 자전거이용 관광객이 많지만 자전거도로가 없거나 폭이 좁아 자전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이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월령-옹포구간 자전거도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자전거 이용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자전거도로가 제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http://www.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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