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직접 구동 방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 보인, 바이젠의 미니벨로 HANK

바이젠( http://www.bygen.net/ ) , 무슨 생명 공학 회사 같은 느낌을 주지만 자전거의 으뜸,최고의 자전거(Bicycle+ Gen)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우리가 이 회사를 왜 주목하여야 하는 이유는 국내에는 거의 없어진 순수 국내 기술의 국내 생산, 국내 브랜드 자전거 회사이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이 뭐 대수냐 할 사람은 우리나라의 자전거 산업을 너무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한 때 대만과 함께 전 세계 자전거 시장을 양분했던 국산 자전거의 위상은 IMF 이후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국내 최대의 자전거 회사인 삼천리는 자체 생산에서 완전히 물러났고 전기자전거로 새로 시장 만들어 도전하겠다고는 하나 좀 쉽게 보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순수 국내 기술을 개발하여 구동력을 극대화한 더블 체인 시스템, 여성들도 쉽게 원터치로 핸들을 분리시켜 주는 QR시스템등 혁신적 개념의 자전거를 계속 선 보이는 이 회사가 왠지 우리 한국 사람의 뚝심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더구나 이 회사는 카본 기술에서는 거의 세계 최고의 기술을 지니고 있어 자전거 프레임을 다른 자전거회사들이 흉내도 낼 수 없는 더블 레일 등의 기술을 구사하여 경량화에 성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8월말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리고 있는 2014유로바이크쇼에 국내업체로는 일반 자전거업체로는 유일하게 초청형식으로 참가하여 유럽의 많은 자전거 관계자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또 다시 새로운 개념의 미니벨로를 출시하였는데 이 제품의 특징은 체인을 없앴고 체인이 없으니 체인링, 스프라켓, 드레일러 등을 기존의 동력 전달 장치가 없이 뒷바퀴를 직접 구동하는 허브직결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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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전거와는 전혀 다른 자전거구조의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이름은 핸드(Hand)바이크(Bike)란 뜻의 행크(HANK).

이 미니벨로의 또 다른 특징은 지금까지의 많은 제품이 결국 어떻게 접을까 생각하는 방식에서, 즉 관절을 펼치는 방식에서 서로 왔다 갔다 한 것인데, 이를 떠나 서랍같이 여닫기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풀 카본 프레임과 풀 카본 휠 그리고 내장기어 등의 핵심부품을 모두 자체 국내 기술, 자체 국내 생산으로 하여 외국 브랜드의 공격으로 완전히 붕괴된 국내 자전거 산업을 다시 부흥시켜 대만같이 많은 사람에게 일 자리를 주고 싶다는 이 회사 김복성 대표의 꿈이 잘 살아나길 기대하여 본다.

HANK, 접었을 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