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동천은 중랑구 신내동에서 발원하는 지방하천으로 묵동에서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중랑천의 제 1지류이기도 하다. 다른 이름으로는 천 주변의 지명에 따라 먹골천, 태릉천, 신내천으로도 불린다.
묵동천의 본류는 봉화산과 구릉산 중간에 위치한 신내역까지 이어지며 길이는 총 길이는5.55km로 중랑천의 생태계와 연계되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80년대 하천 정비 계획으로 인공하천으로 변모하였지만 묵동천 바닥이 주로 모래로 되어있어 그 모습을 드러낸 곳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전거길은 KT신내빌딩까지만 이어진다
묵동천이 중랑천과 합류하는 지점은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교통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며, 묵동수림공원을 함께 끼고 있어 매년 6월이면 장미꽃 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쉼터 이기도하다.
묵동천을 따라 라이딩을 하다가 6호선 화랑대역이 나타나며 바로 “박가네 낙지한마리”집이 나타난다. 15년째 한자리에서 묵동천 맛집으로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이미 여러 블로그나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하였다.
식당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넓은 홀에 낙지와 해물 메뉴의 사진이 나타난다.
낙지가 주메뉴이고 해물찜과 어린이를 위한 돈까스 메뉴도 보인다. 봉화산을 방문하는 등산객이나 묵동천을 라이딩하는 라이더들도 자주 찾는 식당으로 보통 3~4명이 찾아와서 불향낙지볶음과 낙지한마리수제비를 주문하여 먹는다고 한다. 이번 방문에는 일행 없이 혼자 방문하게 되어 낙지한마리수제비와 왕만두를 주문하여 시식하였다.
커다란 뚝배기에 수제비와 낙지한마리가 통으로 가득체워 나오고 비벼먹을 수 있는 보리밥도 한 그릇 나온다. 반찬은 소박한 김치 한 접시지만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왕만두는 넓은 접시 속을 꽉 체워넣어 6개가 나온다.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 보이지만 맛집 방문 취재인데 단일 메뉴만 시키는건 부족한 듯 느껴져 만두까지 먹기로 하였다.
진한 국물에 담백한 낙지수제비는 수제비의 두께나 익힘 정도가 좋아 식감이 뛰어나며 낙지 역시 쫄깃하면서도 너무 질기지 않게 잘 익혀서 나왔다. 같이 나온 보리밥도 각종 야채와 비벼 먹을 수 있으면서도 부하지 않게 적당한 양으로 만족스럽다.
왕만두를 먹기 전에 만두소가 제대로 들어있는지 열어보니 야채와 고기가 잘 어우러져 육즙이 채워져 있는 모습이다. 한입 베어부니 입속가득 풍미가 전해진다.
낙지한마리수제비와 왕만두가 각각 7,000원씩 총 14,000원으로 풍요로운 과식을 하였다. 가격대가 크게 부담되지 않고 자전거 라이더들이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곳으로 여러명이서 방문하면 불향낙지볶음을 시키는것도 좋을듯하다.
식당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자전거 도로를 벗어나면 바로 찾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자전거 거치대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식당 앞에 자전거를 세워놓을 공간이 있어 큰 불편함은 없어 보인다.
* 박가네낙지한마리 주소 : 서울시 중랑구 신내로25가길 2 전화 : 02-3296-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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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16 20:1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