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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18년08월06일 19시39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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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릉산은 해발 327m로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시를 구분하며, 헌인릉을 마주하는 산이라 하여 인릉산이라 불려진다. 인릉산의 동쪽으로는 탄천이 흐르고 서쪽으로는 여의천, 남쪽으로는 상적천, 그리고 북쪽으로는 세곡천이 인릉산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어 서울에서 천과 산을 아우르며 라이딩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또한 이 코스는 성남 누리길 7구간에 속하기도 한다.
이번 e바이크 트레일링은 메리다사의 e.빅-세븐 900모델로 진행하였다. 레포츠에 적합한 e.빅-세븐 900모델은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였으며, 시마노사의 E8000모터를 사용하여 산악라이딩에 최적화 하였다.
인릉산에서 e바이크 트레일링 하다보면 몇 곳의 계단구간이 나타나기 때문에 라이딩만으로 인릉산을 완주하기는 힘들다. 때문에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e.빅-세븐 900은 시마노 스텝스의 워크모드를 사용하여 주행이 힘든 구간을 보다 수월하게 끌고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다른 eMTB에 비하여 가볍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탄천에서 세곡천변을 따라 오르면 나타나는 법수선원사 입구의 우측 싱글길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인릉산 초반에는 능선길로 무난하게 시작되지만 범바위봉까지 가는 길은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과 계단구간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범바위봉에 오르면 널찍한 바위와 양재IC를 넘어 까지 전망할 수 있다. 바위 아래로는 낭떠러지로 별도로 차단 시설은 되어있지 않으니 조심해야한다.
범바위봉을 지나 인릉산 정상으로 진행하다보면 약수터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약수터까지는 약 300m 정도로 다녀오는데 큰 무리가 없다.
인릉산 정상에 오르면 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한여름이라 나무와 풀들이 무성하여 전망이 좋지는 않다. 정상에서는 상적동으로 내려가는 길과 고등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뉘고 청계산 옛골로 가려면 상적동 방향으로 가야된다. 누비길 7구간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상적동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보면 우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이는 예비군훈련장과 군사시설을 구분하는 경계 철조망이다. 철조망을 따라 이어지는 깊은 숲은 무성한 풀들로 자연미가 넘친다. 잠시 후 나타나는 나무 계단을 오르면 301봉으로 가는 표지판과 함께 성남 지역을 전망할 수 있는 쉼터가 나타난다.
쉼터에서 잠시 쉰 후 301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철조망으로 연결된 길은 낮은 경사로 이어져 라이딩의 즐거움을 더한다.
표지판이 나타나면서 청계산 원터골과 옛골 방향으로 갈라지게 된다. 옛골 방향으로 코스를 잡고 가다보면 쉽지 않은 다운힐 코스를 만나게 된다. 좁은 싱글코스에 가파른 다운힐 코스를 지나면 호젓한 분위기의 완만한 코스가 나타나며 잠시 후 철문을 지나 신구대학 사유지로 내려오게 된다.
철문을 뒤로하여 좌측으로 가면 내곡터널을 지나 신구대학교 식물원으로 내려가게 되고 우측으로 가야 옛골로 갈 수 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을 따라 좁은 길로 가면 높이 솟아 있는 산불 감시용 전망대를 만나게 된다. 마치 군부대 고가초소를 보는듯하다. 초소를 지나 내려가면 누비길7구간 시작점이 나타나고 바로 청계산 옛골로 이어지게 된다.
인릉산 코스는 처음 eMTB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코스로 세곡동에서 출발하여 인릉산 정상을 거쳐 옛골로 내려오는 코스는 다운힐이 쉽지 않다. 역방향으로 라이딩을 한다면 좀 더 쉽게 갈 수 있을 것이다. |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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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11-20 19:1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