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는 내 마음속에 들어오는 풍경의 양과 반비례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이전과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많은 풍경이 눈을 통하여 마음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걸어서 느리게 산을 다닐때는 발밑을 보고 걷다가 가끔씩 고개를 들어 경치를 보고 다시 고개를 숙이고 걷기를 반복했던 것 같고,

자동차 여행을 걷기보다 빠르게 다닐때는 도로와 백밀러를 보며 운전에 집중하다가 가끔씩 풍경을 잠깐 즐기고는 다시 운전하기를 반복한다. 진짜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나도 갑자기 차를 정지하거나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그냥 지나치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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