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예보시다께 전망대에서 본 아소만

바이크뉴스 블로거인 준프로가 요즘 라이더들이 많이 가기 시작하고 있는 일본 대마도를 자전거로 돌아본 후 글을 올렸습니다.

준프로는 자신의 애마인 허머에 올라타 전국 각지의 자전거 길은 물론 유럽 10여개 국을 달려본 바이크 홀릭입니다.

이번 대마도 라이딩은 곧 6월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진행되는 북유럽 자전거투어에 대비하여 자신의 지인들과 전지훈련을 겸한 것이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대마도의 성격은 독특합니다. 대마도도 우리 땅이란 말이 나오지만 막부 말까지 일종의 독립왕국으로서 일본의 영토도 아니고 조선의 영토도 아닌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조선과 일본의 중계 무역으로 살아갔던 지역입니다.

사실 고려나 조선의 왜구라 하면 대마도 사람을 뜻하였습니다. 고려나 조선의 힘이 강하면 복종하여 고개 숙이고 와서 쌀이나 얻어가고 가끔 노략질을 하므로 조선에서는 달래느라고 벼슬도 내리고 해서 이런 연고로 조선 땅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준프로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마도의 지형이 험하고 소출이 별로 없으므로 그럴 수밖에 없었는데 대마도는 언제나 대륙과 일본 본섬의 추세에 안테나 바짝 세우고 살아야 했던, 피곤한 삶을 영위했던 곳입니다.

한 말에는 조선 침략의 발판 역할을 충실히 하여 이런 공훈 덕분에 일개 대마도주의 아들이 대한제국 황제의 딸에게 장가드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 곳은 우리나라와 교류한 흔적이 진하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오고 있고 라이더들도 많이 가고 있어 준프로의 글이 앞으로 가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편집부)

준프로의 두바퀴로 달리는 세상 -- 대마도편(6월에는 북유럽편이 계속 됨) http://blog.naver.com/jh5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