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 기자의 자전거 장비 이야기---자전거 짐받이 이야기는 계속 된다.

이 프론트랙은 대만제 '팀버라인'社 제품인데, 비교적 많은 종류의 샥에 장착이 되지만 디스크브레이크 전용샥에는 장착이 안된다.

또 림브레이크 겸용샥에 장착되었다 하더라도 모든 패니어와 호환되지 못하고, 패니어 고리 부분의 형태에 따라 장착이 되지 못하는 패니어가 많다.

그리고 이 샥의 최대 약점은 약한 내구성이다. 

그 외에도 옥션표라고 불리우는 중국산 저가형 프론트랙도 있다.

 알루미늄 재질의 프론트랙인데, 무거운 짐이나 패니어를 장착하는데에는 많은 무리가 있고 겨울용 침낭 하나정도 얹는게 좋다. 

이 외에는 독일제 투부스 프론트 랙이 있다. 

  나름대로 종류도 많고 그 정밀함과 내구성은 탁월하지만, 가격이 비싼데다가(10만원 이상) 주로 볼트 아일릿이 있는 여행용 자전거에 맞게끔 나온 구조라서, 무심코 구입했다가 본인의 자전거에 장착이 안됐을때(이 땐 반품도 안된다. 장착을 시도하면서 사용흔적이 남게 되므로..)의 난감함을 생각한다면 섣불리 '질러버릴' 물건이 아니다. 

  프론트랙 중에도 큐알마운팅 방식이 있다.

필자가 본 프론트랙 중에선 장착이 가장 쉬운 프론트랙이다.

패니어의 위치가 앞쪽 상단으로 치우친다는 점은 좀 아쉽다. 

장착이 용이한 큐알마운팅 방식 프론트랙 중에 가격이 저렴한 제품도 있다.

'악시옴(Axiom)'이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3만원대 제품이고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이다.

이 제품도 웬만한 서스펜션샥에 장착이 잘 된다.

패니어 위치가 바퀴 중앙쪽이고 저중심 구조라는건 장점이지만, 패니어가 장착됐을시 측면 대각선에서 가해지는 충격엔 불안해 보인다.

  사진의 표시된 부분처럼 양쪽 구조물을 서로 연결해주는 튜브가 있었다면 좀 더 안정적인 주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비교적 나중에 개발된 짐받이인데, 샥 튜브나 싯스테이에만 고정하면 되는 구조라서 아일릿이 전혀 없는 하드테일이나 풀샥 MTB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수입품인데다가 새로운 구조의 짐받이라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 않다.(별매인 사이드 프레임까지 구입하면 약 20만원)

  이 제품은 앞,뒤 모두 장착이 가능한 구조라서 사진처럼 앞짐받이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트레일러라는게 있는데 자전거 뒤에 달아서 끌고 다니는 짐칸이라고 보면 된다.

워낙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수입품인데다가 가격이 비싸고(40만원 이상), 주행시 불리한 점이 많아서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

위 사진처럼 저렇게 바퀴 하나(또는 리어카같이 두 개)가 더 달린다.

패니어를 저렇게 많이 달 수 있어서 짐이 많을땐 유용하지만, 트레일러 자체의 무게가 만만찮기 때문에 기차로 이동할때나 버스에 적재할땐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2인용 자전거인 텐덤바이크라는게 있다.

수요가 극히 한정적인만큼 상당히 고가이고, 1인용과 비교해 주행의 장단점이 뚜렷한 편이므로 경험자의 조언을 충분히 습득한 후 구입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