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에 나가면 자전거 캐리어를 단 차를 많이 보게 된다. 활발한 국민성에 자전거가 맞는지 가히 국민 스포츠로 올라선 느낌이다. 외국에서도 이처럼 길거리에 자전거 캐리어 단 차들이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무튼 캐리어가 이처럼 늘자 정부에서도 법령을 정비하여 캐리어에도 번호판을 달아야 한다고 단속을 강화하여 나가자 요즘 끈 부착 캐리어에도 일일이 번호판을 붙여야 되니 외국에서는 보지 못한 풍경인 캐리어 막대에 나사못으로 번호판을 붙인 것도 보게 되는 것이다.

캐리어도 보드식, 트레일러식, 끈부착식(후미식)이 등이 있지만 편리한 끈부착식이 결국 대세인 것 같다. 보드식이나 트레일러식은 비싸고 가격에 비해 안전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끈부착식에 맞추어서 자동차도 캐리어 설치 환경에 맞추어 제작이 되어야 하는데 국내 사정은 그렇지가 전혀 아니어서 지적하여 본다.

우리나라가 자전거 동호인 100만시대에 들어섰으면 자동차 제조사도 이제는 이곳에 신경을 좀 써 주어야 하는데 이들도 나름 독점이라고 배짱인지, 공무원 같이 되어서인지 영혼 없는 생산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첫째 지적하고 싶은 것은 SUV 차량의 뒤 스포일러다 어느 회사나 무게를 줄이려고 했는지 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만약 큰 턱을 만나 차의 고저 요동이 심할 경우 순간적으로 잡아당기면 플라스틱이 깨질 수 있는데 이 때 자전거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면 아주 위험한 상황 초래될 수 있는 것이다. 플라스틱이 아니라 더 강한 강철 소재로 만들어야 한다.

몇 년 전에 나온 차량은 승용차, SUV 공히 범퍼가 돌출하게 제작되어 있었다.

요즘 나온 차량은 뒷부분이 매끄러운 것이 대세이다.

둘째 몇 년전 나온 차들은 캐리어 발을 편하게 놓을 수 있게 뒷범퍼가 돌출형으로 되어 있었는데 요즘은 미관을 고려하였는지 요즘 나오는 차들은 점 점 이것이 사라지고 있다. 자전거를 끈으로 단단히 당기어 놓으면 아래로 떨어지거나 처질 일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끈이 장기간 충격에 느슨하여 질 경우에 대비하여 발판이 있는 경우 좀 더 안전하여 질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자전거 번호판 위치의 재설정이다. 전에는 번호판이 범퍼에 있었는데 번호판이 슬슬 올라와 이젠 뒤문 정 중앙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영 이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케리어에 자전거를 부착하면 요즘 차에서는 대부분 번호판이 가려진다. 번호판을 가리는 위반 행위를 자동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앞에 얘기한 대로 케리어 각도조절기에 나사로 번호판을 박어 넣은 옹색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 차라리 옛날로 돌아가서 아래 범퍼에 번호판을 위치하게 하고 케리어 각도조절기로 자전거를 조금만 더 들어주면 번호판이 보이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세 개의 제안은 자동차 회사에서 조금만 자전거 라이더들의 입장에서 신경 쓰면 금방 해결이 가능한 일이기에 제안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