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de DMZ 2016 대회 고성 통일 전망대 행사장에서 선수들이 비를 맞으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9월3일(토)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행정자치부 홍윤식 장관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Tour de DMZ 2016은 아침부터 계속 내리는 빗속에서도 강행되었다.

고성에서 시작되어 400K를 달려 파주 임진각에서 마칠 이 대회는 마침 동해안에 들이 닥친 호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빗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하여 준 선수들 덕에 개회식을 무사히 치루고 참가 선수들은 서쪽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다.

예기치 않게 비가 많이 오고 주최 측이 강원도 각단위의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안 알린 관계로 선수들과 대회관계자들만의 잔치 같은 분위기여서 썰렁하니 이 대회를 굳이 많은 예산(8억여원)을 들여가며 왜 해야 하는지 궁금한 생각도 들었다.

한국의 DMZ를 홍보한다면 차라리 Tour de KOREA를 할 때 그 코스에 DMZ 코스를 포함 시키고 동호인들도 퍼레이드로 대규모로 따르게 하면 오히려 더 홍보 효과도 있고 비용면에서 효율적일 것 같은데 이렇게 따로 Tour de DMZ 2016 라는 것을 따로 만들어 대회를 2원화하면 간섭효과만 생겨 두 대회 모두 그렇고 그런 대회가 될 것 같은 걱정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