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8회 10km 외발자전거 마라톤대회 경기 전의 모습

지난 달,11.22, KBS 뉴스에서 서울 역삼 여중에서 학생들에게 외발 자전거 교육을 시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운동량이 부족하고 척추측만증도 잘 나타나는데 외발자전거 교육을 통하여 교정효과는 물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어 긍정적 효과가 무척 많다는 이야기였다.

거기에 따로 언급이 없었지만 그런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을 더욱 잘 교육시켜 보겠다는 그 학교 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제자들에 대해 향하는 따뜻한 사랑이 읽혀졌다.

스페인 대회에 참가한 여학생이 동생과 같이 행진하고 있다. 외발자전거 대회는 경쟁부분의 엄격함 보다 참가자들의 즐거움에 더 중점을 둔다.

일본 같은 경우 외발자전거 교육이 정규과정으로 프로그램화 되어 있어 앞에 말한 위의 효과 외에도 여러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외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했을 때 학생이 성인으로 자라면서 다른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외발자전거도 세계 대회가 있고 우리 한국에서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고 2018년에는 아예 우리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알았다.

2018.7.28.~ 8.10 사이에 서울 과기대에서 19회 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 대회는 2년 마다 전 세계를 돌면서 열리고 있고 대강 열리는 시기도 이 때 쯤이라고 하는데 이유는 그 나라 대학의 캠퍼스 기숙사를 빌려쓰기 편하기 때문이라한다. 우리나라는 2006년 일본 대회에서 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고 한국외발자전거협회의 김경수 회장은 알려주었다.

2012년 이탈리아 브릭슨에서 있었던 제16회 세계외발자전거대회 (Unicon16) 30m 휘워킹 부문

경기종류도 실로 다양하여 트랙경기에 100m, 400m, 800m,10km, 42.195km 마라톤 경기 등의 달리기 종목은 물론 댄싱부분, 하키, 농구 등의 구기 종목, 산에서 하는 다운힐, 크로스컨트리 기타 Urban 종목 등 60여개 종목에서 시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2016년 스페인 도노스티아에서 열린 Unicon18 개막행사 사진

이 대회의 특징은 모든 참가자가 선수이고 선수들 스스로가 발런티어가 되어 다른 경기의 심판이라든가 경기진행요원으로 모두 참여 하여 경쟁보다는 서로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대회를 즐긴다고 한다.

2012년 이탈리아 브릭슨에서 있었던 제16회 세계외발자전거대회 (Unicon16) 100km 경기모습

올 여름에는 스페인 산 세바스찬에서 우리 한국도 참가하였다고 한다. 경기는 일본이 자전거 달리기 등 육상종목과 댄싱 등에 강하다면 구미 팀들은 크로스 컨트리 등 익스트림 경기에 강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력을 강화 중이며 잘 하려면 일단 선수층을 두텁게 할 필요가 있다고 김 회장은 전한다.

2016년 Unicon17 농구경기 모습

사실 외발자전거는 위험해 보이지만 어느 정도 훈련만 되면 위험에 처할 경우 즉시 내려 올 수 있고 속도도 빠르지 않아 일반자전거 보다 오히려 안전한 면이 있고 몸의 균형감각을 살려주기에 좋은 운동으로서 일반인들이 묘기 부리기로 보는 시각을 이제는 거두어야 한다고 김 회장은 말한다.

자전거가격도 비싸지 않아 20~50만 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기에 부담이 적다고 얘기한다. 자전거의 종류는 바퀴크기별로 20인치, 24인치, 36인치 등이 있고 용도별로 레이싱용, 댄싱용, 산악용, 장거리에 주로 이용하는 로드용이 있다. 트랙경기는 주로 20인치나 24인치로 진행하며 산악경기는 산악전용 외발자전거를 이용한다.

2015년 11월 제9회 저글링샵컵 100km 경기에 참가한 김 경수 회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