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2017 부엘타 아 에브파냐가 시작되었다. 부엘타는 23일동안 총 3,324km를 달리게 되며, 13.7km의 팀타임트라이얼로 시작하여 8개의 업힐과 40.2km의 타이트라이얼 그리고 총 50개의 산악구간을 넘어가게 되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2017년 부엘타는 기존의 대회와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많은 오르막으로 이루어졌으며, 40km에 달하는 장거리 타임트라이얼도 함께 포함되었다.
8/19 스테이지1은 팀 타임트라이얼로 13.7km의 짧은 구간이지만 22개의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속도의 경쟁보단 가속과 코너에서의 팀웍에 중점을 둔 스테이지로 볼 수 있다.
8/20 스테이지2에선 업·다운이 없는 평탄한 코스로 총 203.4km거리를 달리는 스프린터들을 위한 구간으로 형성되어 있다.
8/21 스테이지3의 거리는 158.5km으로 부엘타의 이름값을 하려는 듯 2번의 1등급과 1번의 2등급 산악구간을 넘어야하며 바로 이어지는 다운힐 직후 스테이지가 종료되기 때문에 종합 순위권을 노리는 팀들의 초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8/22 스테이지4는 어제의 산악구간을 뒤로하고 해안까지 이어지는 다운힐로 이루어진 구간이나 업힐이 없지는 않다. 전반적으로 스프린터들이 강세를 보일 듯한 스테이지로 총 198.2km다.
8/23 스테이지5는 중산악지대로 이루어진 구간으로 총 175.7km에 이른다. 스테이지 종료지접이 업힐로 되어 있어 클라이머들의 폭발적인 가속으로 종합순위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스테이지다.
8/24 스테이지6까지 중산악지대는 계속 이어지며 총 204.4km에 업힐의 난이도는 매우 높아 브레이크어웨이의 우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력안배를 잘해야 되는 스테이지다.
8/25 스테이지7는 207km로 대부분 고원의 평탄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스프린터에게 유리할 듯 보이나 마지막에 짧지만 가파른 업힐에서 순위변동이 나타날것으로 보인다.
8/26 스테이지8는 총 199.5km으로 초반은 가벼운 업힐과 다운힐로 시작되지만 중반 이후로 업·다운이 짧지만 매우 가파른 1등급 산악구간을 넘은 후 3km 다운힐을 해야 종료가 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많은 시간차이가 예산된다.
8/27 스테이지9 역시 가파른 산악구간으로 짧지만 가파른 코스와 종료지점 역시 가파른 산악구간에 위치하여 각 팀과 클라이머들의 자리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거리는 174km다.
8/28 휴식일로 연속된 산악구간에서의 피로를 풀며 다음 구간을 주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8/29 스테이지10에선 초반에 완만한 다운힐과 평평한 지형으로 이어지지만 120km를 지나며 시작되는 1,000m가 넘는 업힐이 나타난다. 이 업힐을 어떻게 어택하느냐에 따라 시간분배가 달라질 것이다. 총 167.8km 구간이다.
8/30 스테이지11는 1등급 산악구간이 연이어 이어지는 구간으로 천문대로가는 2,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종료지점이 있다. 매우 가파른 업힐과 급경사로 이어지는 다운힐은 이번 부엘타의 최상위권 선수들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8/31 스테이지12 역시 중산악 구간으로 중반이후 가파른 업·다운 구간이 이어져 펠로톤이나 브레이크어웨이 모두 힘겨운 어택이 예상된다. 길이는 160.1km이다.
9/1 스테이지13은 전체 198.4km의 코스가 스프린터를 위한 스테이지라고 할 만큼 큰 업·다운이 없어 클라이머들에게는 다음 경기를 위해 체력안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9/2 스테이지14에서 부엘타의 첫 등급 외 산악구간으로 길고 매우 가파른 극악의 도착 지점을 갖고 있다. 등급 외의 업힐 구간인 만큼 각 팀의 클라이머들이 이번 스테이지에서 얼마나 시간을 벌리느냐에 따라 우승의 기여도가 결정될 것이다. 거리는 175km이다.
9/3 스테이지15는 이번 대회의 최고 업힐 구간으로 해발 2,500m 이상을 올라가게 된다. 총 길이는 129km이나 업힐 구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경사 또한 가파르기에 클라이머들은 페이스 조절에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다.
9/4 두 번째 휴식일로 최악으로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고 남은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9/5 스테이지16은 이번 대회의 유일한 개인 타임트라이얼 구간으로 총 40.2km의 평지에 가까운 코스로 구성되었다. 각 팀의 클라이머나 스프린터에게는 올해 부엘타에서 승리를 결정지을 메인 스테이지가 될 것이다.
9/6 스테이지17에서 다시 등급 외 산악구간이 이어진다. 총 180.5km의 코스 마지막은 극악의 업힐을 올라야 끝마칠 수 있기 때문에 클라이머들의 컨디션에 따라 승리의 주역이 판가름 날 것이다.
9/7 스테이지18은 169km로 이루어져 후반부에 연속되는 짧고 가파른 업·다운 구간이 나타난다. 이어지는 업·다운으로 선두그룹에게 유리할 것 같지만 마지막 업힐 도착점으로 섣불리 순위를 장담할 수 없도록 하였다.
9/8 스테이지19에서 다시 찾아온 중산악구간으로 총 149.7km가 업·힐로 이어져 선두그룹간의 경쟁이 예상되며 순위를 올리기 위한 후위 팀들의 강한 어택이 있을 것이다.
9/9 스테이지20 부엘타의 전설인 앙리루 업힐이 도착지점이다. 117.5km으로 길지 않은 코스지만 1등급 산악구간을 오르고 다시 등급 외 산악구간을 올라야 하는 지옥의 코스다. 이번 스테이지의 승리자가 부엘타의 우승을 한걸음 남겼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험난하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구간이 될 것이다.
9/10 스테이지21는 부엘타 마지막 도시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최종 구간이다. 117.6km으로 종합순위 경쟁이 마무리되고 스프린터들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최종 스테이지에다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선수들로 예상외의 선수나 신인 중에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종합 우승을 노리는 선수 중에는 “트루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크리스 프룸’이 있으며, “부엘타 아 에스파냐”의 우승을 노리며 연승의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프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비첸조 니발리’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로 디탈리아”에서의 3위를 부엘타의 우승으로 마무리 하고자하는 의도가 비친다. 또한 “투르 드 프랑스”에서 활약한 ‘파비오 아루’도 출전하여 니발 리가 팀 이적 후 아루와 경쟁하는 첫 그랜드 투어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외 ‘알베르토 코타도르’, ‘에스테반 차베스’, ‘호멩 바흐데’ 등 쟁쟁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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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2024-04-19 11:4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