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로 가기 위해 라이더들이 피치를 올리고 있다. 육지에 붉은 바탕을 깔아 놓은 자전거길과 달리 제주에는 블럭으로 미리 분리하여 놓은데가 많아 달리기 오히려 편한 점이 있다.

제주시는 올해 애월읍 가문동부터 구좌읍 김녕리까지 49.1km 구간에 44억원을 투자해 제주환상자전거길 마지막 구간 공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자전거도로 안전난간 설치 및 상태가 좋지 않는 노면 포장, 보도턱 낮춤, 자전거거길 안내표지판 설치, 자전거길 노면표시, 불법주차 방지를 위한 볼라드 설치 등이 이뤄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환상자전거길'이 완료되면 자전거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주를 일주할 수 있는 도로망이 구축돼 자전거 이용자들을 확대하고 자전거 하이킹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환상자전거길은 국가자전거도로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해안도로 및 일주도로를 따라 구축되는 자전거 도로다.

현재까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부터 김녕리까지 23.5km, 한경면 시경계~애월읍 가문동 구간 33.4km에 대해 126억원을 투자해 도로 설치를 마쳤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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